들어가며
매년 11월, 대한민국 게임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G-STAR)'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신작과 이벤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번 '지스타 2025'는 예년과는 완전히 다른, 몇 가지 놀라운 변화를 품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44개국, 1,273개 기업이 참가해 3,269개 부스를 채우는 역대급 규모로 펼쳐지는 만큼, 해마다 지스타를 방문했던 베테랑 관람객이라도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적인 변경 사항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신작 게임 라인업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더 안전하고, 더 풍성하며, 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변화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스타 2025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글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당신의 관람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을 가장 중요하고 놀라운 사실 4가지를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1. 현장 예매는 이제 그만: 100% 온라인 사전 예매로의 완전 전환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화입니다. '지스타 2025'부터는 현장 티켓 판매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제 모든 관람객은 반드시 공식 누리집(gstar.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티켓을 사전 예매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표를 구하려다 발길을 돌리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이는 단순히 예매 방식을 바꾸는 것을 넘어,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입니다. 입장 시간을 1부(오전 10시)와 2부(낮 12시)로 나누어 행사장의 인구 밀집도를 관리하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세한 티켓 가격(성인 1만 8천원, 청소년 8천원) 확인과 예매는 공식 누리집에서만 가능하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 자체가 현대적으로 진화한 셈입니다.
2. 거물들의 귀환: 12년 만에 돌아온 '블리자드'와 첫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
올해 지스타는 참가 기업 라인업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무려 12년 만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지스타로 복귀한다는 소식은 전 세계 게임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역사상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아 제1전시장에 대규모 체험관을 꾸립니다.
세가(SEGA), 아틀러스(ATLUS),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워호스 스튜디오(Warhorse Studios)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행사의 무게감을 더합니다. 거물급 기업들의 화려한 복귀와 새로운 참여는 지스타가 다시 한번 활력을 되찾고, 그 위상이 국제적으로 한층 더 높아졌음을 증명하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3. 인디게임, 역대 최대 규모로 무대의 중심에 서다
화려한 블록버스터급 게임사들의 잔치 속에서, 올해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성'에 주목합니다. 바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지는 인디게임 전시입니다. 제2전시장에서는 무려 80개의 인디게임 개발사가 참여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가 열릴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개최 도시인 부산의 게임 개발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부산공동관'도 주목할 만합니다. 24개의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는 이 공간은 부산벡스코에서 지스타가 단순히 글로벌 행사를 유치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산업과의 상생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는 지스타가 대형 개발사의 신작 발표 무대를 넘어 잠재력 있는 소규모 개발사들이 전 세계와 만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올해의 슬로건인 'Expand Your Horizons(당신의 지평을 넓혀라)'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행보입니다.
4. 도시가 함께 움직인다: 교통 통제와 교통편 확인
지스타 2025의 거대한 규모는 행사장인 벡스코를 넘어 부산시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행사 기간인 4일 동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센텀역 교차로부터 벡스코 정문 입구에 이르는 6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307번, 3001번, 공항리무진, 시티투어 레드 노선 등 일부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하며, 결정적으로 '벡스코 버스 정류소' 자체가 임시 폐쇄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교통 통제는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지스타 참가를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게임업계 관계자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당신의 관람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도로 통제와 벡스코 버스 정류소 폐쇄는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상당한 지연을 피하려면 지하철(센텀시티역)을 이용하거나, 평소보다 훨씬 일찍 출발하는 등 세심한 경로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마무리
온라인 예매를 통한 안전성 확보, 거물급 게임사들의 귀환, 역대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쇼케이스, 그리고 도시 전체가 움직이는 거대한 스케일까지. '지스타 2025'는 단순히 더 커진 것이 아니라, 더 똑똑하고, 더 안전하며, 더 다채로운 축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 있는 변화들 속에서, '지스타 2025'는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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