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프랑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아미(Ami Paris)는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죠.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많은 이들이 아미의 시그니처 로고인 '아미 드 꾀흐(Ami de Cœur)'가 새겨진 제품을 찾고 있으며 병행수입 제품과 정품, 레플리카 제품 등이 넘쳐나는 이유는 브랜드 로고의 예쁨과 옷의 질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병행수입이나 레플리카도 가격면에서 저렴하기보다는 정품에 비해 약간 싼 정도이죠. 오늘은 아미의 스마트한 직구방법, 정품, 진품, 가품 구별법을 사진을 통해 구매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릴게요.
1. 아미브랜드 살펴보자
1980년생인 알렉상드르 마티우시는 파리 뒤페레 응용예술학교(Duperré School of Applied Arts)에서 남성복 디자인을 전공한 엘리트 디자이너로 대학 졸업 후 패션계의 거장들 밑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내공을 다졌습니다. 디올(Dior)의 남성복 라인 '디올 옴므'를 시작으로, 지방시(Givenchy) 남성복 팀에서 5년간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이후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남성 라인까지 거치며 하이엔드 패션의 정수를 흡수했죠.
2011년 알렉상드르 마티우시는 자신의 이름을 이니셜로 활용하고, 프랑스어로 친구를 뜻하는 아미(Ami)를 설립합니다. 설립 초기부터 아미는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2013년에는 프랑스 패션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안담 패션 어워드(ANDAM Fashion Award)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공인받게 되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미 드 쾨르(Ami de Cœur, 마음의 친구) 로고가 탄생합니다. 창립자 알렉상드르 마티우시가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끝에 서명처럼 그리던 이 하트와 A의 조합은, 이제 아미를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심볼이 되었죠.
2. 아미 직구방법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단연 아미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원화(KRW)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죠. 회원가입을 해서 결제까지 가는 방법을 볼까요
회원가입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사람 아이콘을 클릭하여 계정을 생성하고, 영문으로 이름, 주소 등 개인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요.
쇼핑
원하는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요. 결제: 장바구니에서 주문을 진행하며, 배송 주소와 결제 정보를 입력하고 해외 결제가 가능한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의 신용카드나 페이팔(PayPal)을 이용할 수 있죠.
배송
주문이 완료되면 DHL을 통해 배송이 시작되며 상품 발송 시 추적 번호가 포함된 이메일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배송비
한국으로의 직배송을 지원하며, 350,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이 적용되고, 그 미만 주문 시에는 배송비가 부과되며, 결제 단계에서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배송 기간
DHL 익스프레스 기준으로 통상 영업일 기준 3~6일 정도 소요된답니다.
관세
대한민국 관세법상 미화 150달러를 초과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 및 부가세가 부과되는데요. 아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 금액은 상품 가격과 배송비이며, 관세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품이 국내에 도착하면 관세청 또는 배송업체로부터 관세 납부 안내를 받게 되며, 납부가 완료되어야 통관이 진행됩니다.
3. 아미 진품 가품 정품 구별법
옷 가슴부분의 아미 로고의 디테일 확인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구별 포인트는 바로 시그니처 로고인 '아미' 로고의 바느질, 자수 품질이죠. 정품 로고의 하트는 좌우 대칭이 완벽에 가까우며, 부드럽고 균형 잡힌 곡선을 그립니다. 반면 가품은 하트의 끝이 지나치게 뾰족하거나, 곡선이 부자연스럽고 좌우 비율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품은 자수의 밀도가 높고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지만, 가품은 해당 부분의 자수가 엉성하거나 울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레플리카 제품, A 안쪽 부분 불규칙 |
결정적으로 자수 부분을 뒤집어 보면 정품 자수는 촘촘하고 입체감이 느껴지며, 색감이 붉은색을 예로 들면 붉은색 자수가 선명합니다. 가품은 자수의 밀도가 낮아 바탕이 비치거나, 실의 색상이 미세하게 다르고 광택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옷 안쪽을 뒤집어 보면 선명한 붉은색 로고 바느질이 아니라 하얀색이 끼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매했던 제품의 사진을 위 사진과 비교해서 확인하세요.
목 부분 라벨과 목 뒷편 자수
목 텍부분은 안쪽 라벨과 목 뒷편의 자수 박음질로 구분이 가능하죠. 목텍부분을 보면 정품은 위쪽이 모두 박음질 되지 않고 중간 정도가 뚫려있습니다. 가품은 모두 끝까지 박음질 되어있습니다.
목 뒷부분 자수를 보면 정품은 정교한 자수로 아미라는 영문 글씨가 반듯하게 박음질 되고 촘촘한데 비해 가품은 틀어지거나 엉성하게 되어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뒤집었을 때 진품은 흰색 부분이 안보이고 바깥 실과 같은 색입니다.| 레플리카 가품 목 자수 안쪽 |
| 정품 목 안쪽 자수 라벨 |
허리 부분 라벨 텍
케어 라벨의 글씨는 선명하고 깔끔하게 인쇄되어 있으며 세탁 기호나 소재 정보 등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라벨의 재질 또한 부드러운 새틴 느낌이며 결정적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이렇게 정품 번호가 보이는 사이트로 이동하게 됩니다. 만일 QR코드를 찍어도 이동하지 않는다면 가품이 확률이 높겠죠.
| 정품 라벨 QR코드 |
| QR사이트 이동 |
| 레플리카 라벨 |
원단의 품질
정품 스웨트셔츠나 후디는 도톰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며, 여러 번 세탁해도 쉽게 늘어나거나 형태가 변형되지 않죠. 니트류 역시 부드럽고 촘촘한 짜임새를 가지고 있지만 가품은 인조 섬유 느낌이 강하게 나거나, 원단이 얇고 힘이 없어 몇 번만 입어도 늘어지고 보풀이 쉽게 발생합니다.
마무리
아미는 단순한 하트 로고에서 주는 이쁨이 옷을 입는 이유죠. 아미의 뜻인 친구를 위해 옷을 만들고자 했던 디자이너의 진정성이 하트에 그대로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만큼 입었을 때 하트가 시각적인 효과가 커요. 가능하면 국내 사이트의 정품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백화점이나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것이 안전하며, 그 이외의 방법으로 구매했다면 여러분의 날카로운 눈으로 정품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아미가 주는 진정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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